닥터누네 칼럼
누네안과병원 망막전문의가 직접 전하는 안질환 건강칼럼입니다.
황반변성 예방에 중요한 자외선 차단! 겨울에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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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새해가 시작되면서 한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겨울은 여름에 비해 자외선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자외선 지수 자체는 낮을지라도 자외선 파장 중 가장 침투력이 좋은 UVA가 여름보다 강해 방심할 수 없습니다. 특히 겨울에 내리는 눈은 자외선 반사율이 높은데 이러한 자외선 빛은 망막에 손상을 입혀 노인성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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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노인성 실명질환, 황반변성이란?​​

 

황반변성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중심시력이 저하되는 망막질환 입니다. 황반은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으로,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 곳에 모여 물체의 상이 맺히게 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글을 읽거나 색을 구별할 수 있게 하는 매우 중요한 부위 입니다. 이러한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인구의 7명 중 1명 꼴로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국내 3대 노인성 실명질환으로 꼽힙니다.

 

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13년 99,305명에서 2017년 164,818명으로 최근 5년간 약 65%나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17년 기준 60대 이상 황반변성 환자 수가 전체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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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황반변성, 자외선과의 상관관계는?

 

황반변성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를 포함한 자외선 노출, 비만, 심혈관계 질환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을지대 아경광학과 이군자 교수팀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45세 이상 남녀 6,219명을 분석한 결과, 자외선 노출 시간에 비례해 황반변성 발생 위험도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햇볕을 하루 5시간 이상 쬐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30%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백내장 역시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된 요인은 나이가 들수록 자외선에 자주 노출됨에 따라, 자외선이 눈 속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몸의 산화 균형이 깨지면서 수정체 단백질이 흰색이나 황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의 백내장 발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3배 이상 높다고 밝혀진 바 있어,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상부터는 망막질환 뿐만 이나라 백내장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관련 기사 자세히보기 :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68006612841456&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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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예방을 위한 자외선 차단 방법은?

기본적으로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글라스의 착용 입니다. 단순히 모자만 착용해서는 눈으로 들어오는 자외선의 양을 절반 밖에 차단할 수 없으나,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겨울과 같이 선글라스 착용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계절에는 자외선을 차단한 렌즈로 만든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선글라스 선택 시 주의 : 렌즈 색의 농도가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오히려 자외선 차단율을 낮추고 너무 짙은 색의 렌즈는 오히려 동공을 크게 해 자외선을 더 많이 유입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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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한 예방이 중요

 

황반변성은 초기에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고, 시야가 흐릿하거나 침침하게 보이는 등의 노안증상과 비슷해 이와 혼동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황반변성이 더 진행하게 되면 사물의 중심이 까맣게 보이지 않아 글자의 공백이 생기거나 중심부분이 암점으로 보이게 되고, 말기에 이르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발병 직후 더이상 망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저검사는 안저카메라나 세극등을 이용해 동공을 통해 눈 속 유리체,망막,맥락막,시신경유두와 혈관 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로 녹내장,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등 실명을 유발하는 중증안과질환의 대부분을 진단할 수 있어 40세 이상이라면 꼭 받아야 하는 주요 신체검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