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누네 칼럼
누네안과병원 망막전문의가 직접 전하는 안질환 건강칼럼입니다.
당뇨병 환자, 백내장 위험이 두배 더 높다?

당뇨병 환자, 백내장 위험이 두 배 더 높다?

 

01.png

 

최근 영국 앵클리아 러스킨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루퍼트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40세 이상 당뇨병 환자 5만 6,510명의 15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백내장이 발병 될 확률이 2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당뇨병 환자의 백내장 발병률이 평균 1천 명당 20.4명 으로 일반 인구의 1천 명 당 10.8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45세~54세 연령에서 백내장 발병률이 가장 높아 중년층 당뇨병 환자의 경우 대표적인 안질환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 외에 백내장 역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2.png

 

백내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흔히 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성분이 변화하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투명했던 수정체가 혼탁 되면서 발생하는 안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갈수록 시력이 떨어지는 등 노안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근거리가 잘 안보이는 노안과는 달리 백내장은 근거리 뿐만 아니라 시야 전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백내장의 주된 원인에는 노화가 있으며 그 외에 가족력, 내분비질환, 선천성 백내장, 당뇨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 중 당뇨병은 혈당의 부실 관리 때문에 백내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03.png

 

당뇨에 의한 백내장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당뇨 환자들은 공복혈당(126 mg/d L이상), 식후 2시간 혈당(200 mg/d L), 그리고 당화혈색소(6.5%이상) 세 가지를 점검하는데 혈당관리 만큼이나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당화혈색소 수치입니다.

 

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은 검사 시점의 혈당만을 알 수 있는 반면에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의 혈당관리 정도를 반영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혈당이 얼마만큼 잘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를 잘 관리할수록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관리해준다면 백내장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라면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필수 입니다. 백내장 증상을 단순 노안이라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뇨병성 백내장은 진행속도가 빨라 시력이 눈에 띄게 감퇴한 후에는 질환이 상당부분 진행된 후 이므로 조금의 이상징후가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내에 안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04.png

 

일반 백내장과 다른, 당뇨병성 백내장 치료방법은?

 

당뇨 환자는 백내장 치료에 앞서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다른 안질환은 없는지 확인한 후에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안질환 외에도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혈당, 콩팥 기능 검사 등 종합적인 몸 상태의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당뇨 조절이 안 된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 진행중인 안질환이 심해져 자칫 유리체에 출혈이나 신생 혈관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로는 레이저 백내장이 일반적인 수술방법으로 절개가 필요한 모든 과정을 레이저가 대체한 수술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정교하게 절개가 가능하며 각막 손상과 통증을 최소화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정체 전낭을 레이저로 절개하면 절개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어서 수술 중 수정체 낭 파열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백내장의 수술법은 노안, 난시 교정 인공수정체를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삽입하게 해 수술 후 좋은 시력 예후를 가져다 주며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경우, 가까이 있어 읽기 어려웠던 신물 활자 및 휴대전화 문자 등 근거리 작은 글자부터 메뉴판, 내비게이션 같은 중간 거리의 물체, 멀리있는 간판 등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