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누네 칼럼
누네안과병원 망막전문의가 직접 전하는 안질환 건강칼럼입니다.
황반변성 주사치료

완치 어려운 황반변성. 주사치료라면 걱정을 덜 수 있을까? 가장 효과적인 황반변성 치료법인 눈 속에 주사를 놓는 항체 주사치료는 많은 환우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환우분들이 받고 있는 주사 치료이기에 치료 시 주의할 사항은 없는지, 그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황반변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되는 신생혈관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레이저 광응고술, 광역학요법(PDT) 등이 있지만, 이 치료법들은 레이저를 이용해 신생혈관을 파괴하기 때문에 주변의 정상적인 망막을 같이 파괴하여, 시력 저하 유발의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망막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항체를 유리체강 내로 직접 주입해 망막시세포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신생혈관을 퇴행시켜 시력을 개선시키는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주사치료는 황반변성 치료 역사상 처음으로 습성황반변성 환자에서 치료 후 시력이 치료 전보다 좋아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데서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주사치료에는 아바스틴과 루센티스 그리고 아일리아가 있습니다. 아바스틴은 원래 대장암 치료제이지만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장암을 치료하기 때문에 황반변성 환자에게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루센티스와 아일리아는 습성황반변성의 치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약물로, 혈관내피성장인자의 억제를 통해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시키고 황반부종을 감소시키는 치료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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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주사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간단한 주사치료로 효과를 본다는 것입니다. 치료시간은 5~10분으로 짧기 때문에 전신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한 환자들도 어려움 없이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 3일 후부터는 시력 호전 효과가 나타납니다. 미국FDA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항체주사 치료를 받은 황반변성 환자 중 40%에서 "시력이 좋아졌다"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55%는 "나빠지지 않았다" 더 이상 시력이 나빠지지 않고 유지되었습니다.

 

주사치료를 진행하기 전 아스피린계통 약과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분, 전신질환이 있는 분들은 사전에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의를 해야 다른 부작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 후 병원에서 처방한 안약과 먹는 약은 그 횟수와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귀가 후 눈에 심한 충혈과 동시에 안통이 동반할 경우는 병원으로 바로 연락을 해야 합니다. 또한 드물지만 2차 감염 그리고 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에서는 주사치료에도 불구하고 신생혈관이 진행하여 시력이 악화될 수 있음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황반변성의 치료는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시력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하는 질환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도움말 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오현섭 원장